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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오뎅식당 – 부대찌개

맛있는 부대찌개를 찾아 의정부에 갔다.
사실 부대찌개가 목적이었다기보다 친구녀석이 이번에 구입한 차의 길들이기 차원이랄까..
아무튼 의정부 부대찌개가 맛있다는 소리도 있어 의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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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부대찌개 집들이 많이 보이는데..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이란다.

글쎄..
부대찌개가 이렇게 골목까지 생길만큼 맛있는 음식일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고..
45년 전통, 부대찌개의 지존이라는 오뎅식당 앞에 줄을 섰다.

부대찌개 먹으려고 줄서는게 잘하는 일일까라는 의구심이 잠시 들었지만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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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이다.
원래 부대찌개라는게 반찬이 많이 필요한 음식은 아니니..
오히려 간결한편이 찌개맛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지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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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부대찌게 도착!
음… 살짝 부실해보인다.

부대찌개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이태원 ‘바다식당’의 존슨탕이나 이곳의 찌개와 같은,
국물이 다소 많은 스타일의 찌개와

고대앞 ‘비야’의 찌개 같은..
좀더 순수한 정크푸드를 지향한 소세지, 햄이 많이 들어있는찌개..
개인적으로 후자를 좋아하는 편이기에 살짝 맛에 의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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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의정부까지 와서 줄까지 서서 먹을만한 그런 맛은 아니라는게 결론.

사람이 많아 육수가 엷었는지 국물에는 힘이 없었고.
김치맛이 약간 부족하고,
너무 많이 들어간 파의 달짝찌근한 맛은 전체 국물과 어울리지 않으며 묘하게 거슬린다.
라면이야 뭐 그렇고..소세지나 햄도 그다지..

아무튼 다시 갈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 그저그런 부대찌개집.
허영만의 식객에 등장하고, 1박2일 출연진들이 찾아오는 집이라해도..
맛없는건 없는거다.

Published in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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