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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동해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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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실 여행기라기보다는 망한 조행기..

금요일 오후, 주말에 비가 온다는 구라청의 예보를 무시하고있는데 쏟아지기 시작한 비..
그래도 가기로했으니 가야지..
새로산 낚시대로 요즘 동해에서 잘 잡힌다는 남정바리 잡으러 ㅎㅎ
암튼 즐거운 기분으로 출발~

‘음.. 비가 좀 오는군.. 동해는 내일오후에 그친다고 그랬지..’
이따위 생각을 하며 도착해서 찜질방으로 취침 ㄱㄱ..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모처럼 강릉까지 왔으니 초당순두부를 먹어줘야지..’ 하며 순두부 먹으러..
참.. 강원도라는 곳이.. 예전에 정말 살기 힘든 곳이었다는걸 보여주는 지역음식.
두부따위가 지역의 대표 음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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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맛은 괜찮았다.
따듯한 두부를 양념장에 찍어먹고 순두부에 밥먹고..

밥까지 먹었으니 낚시하러 가볼까..
오기전 봐두었던 심곡항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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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그런데..
날씨는 왜 이따위.. ㅡ.ㅡ;;

아무리 동해쪽은 파도가 좀 있어야 낚시가 잘 된다고 하지만 이건 좀…
음.. 빗줄기는 더더욱 굵어지기 시작하고.
거기에 새로 마련한 낚시대도 손에 붙지를 않는다.

라면이나 먹자…
바닷가에 군부대 초소(?) 비스무리한 곳을 찾아 들어가서 라면 제조 시작..
이런 라면 드셔보셨을라나….
낚시는 안돼도 라면 맛은 참 좋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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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고,
일회용 우비를 걸치고 빗속에서 잡은 놀래미 한마리..
결국 이 녀석 한마리로 낚시는 마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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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라면 끓여 먹으러 동해까지 갔던걸로 정리가 되나..?
아무튼 놀래미 잡은 녀석 방생하고, 주문진에서 조개구이 먹고 상경.
망했는지 어쨌는지.. 나름 즐거웠던 출조.

Published in F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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