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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타이(琅琊台) 69.9도

연태를 들려 청도에 출장을 갔다.

금요일 저녁까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토요일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청도에서 나한테 전화할 사람이 없을것 같아 안받으려다가 받아보니 예전에 카운터파티로 일하던 직원이다.

지금 호텔 로비에 있다며 잠깐 보자고 하더니 랑야타이를 건내준다. 예전에 자주 연락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챙겨줄건 없는데 토요일 아침에 찾아와준 마음이 고맙다.

청도 주변 지역에서 만드는 술인데 지역에서는 72도 짜리를 주로 마시는데 최근 항공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비행기에 수화물로 실을수 있는 69.9도 짜리가 나왔다고 한다.

예전 직장에서 선배가 출장길에 들고온 랑야타이를 사무실 근처 중국집에 가져가서 즐겁게 마신 기억이 있는데 동파육 처럼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좋은 술이다.

아무래도 도수가 높으니 당연한건가.. ㅎㅎ

 

Published in China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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