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참돔 타이라바 조행

3

 

6월 29일 오천 앞바다로 참돔 낚시를 다녀왔다.

 

 

20140619_225133_Android

 

 

쇼크리더 묶기

원줄 Berkeley fireline tracer braid 0.8호/1호 + 썬라인 쇼크리더 16/20파운드 조합, 매듭은 FG노트로 묶어줬다.

낚시는 준비하는 과정부터 즐겨야 제 맛.

 

20140629_050908_Android

 

 

4시 45분쯤 낚시방에 도착해서 5시 간당간당 승선했다.

오래간만에 보는 보령 화력발전소에 우리 회사 배가 붙어있네.. 아침부터 ****….. ㅋㅋ

 

20140629_054446_Android

 

 

이번에 탄 배는 길성1호, 300마력 싱글이다.

참돔 낚시라지만 어차피 그닥 멀리 나가지 않으니 훌륭하다.

 

20140629_054451_Android

 

좀 달리다보니 구름 위로 해가 올라온다. 상당히 더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140629_084004_Android

 

포인트에 도착해서 첫 참돔. 작지만 색이 곱다. 이 때가 대략 8시 40분쯤 되었을 때.

물때가 아홉물에 고저차가 꽤 되어서 바닥 찍기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예상외로 물이 잘 가지 않는다.

50 그람 타이라바로도 수월하게 바닥이 찍히는 상태라서 최대한 가볍게 30~40그람 사이로 세팅을 한다.

 

20140629_130630_Android

 

포인트 이동 중 한 컷.

바다는 언제 나와도 좋다.

 

20140629_130651_Android

 

50그람 타이라바와 갯지렁이.

지렁이를 끼워 쓰는건 루어낚시가 아니라고 얘기들 하고 나도 동의하지만..

임신한 아내를 집에 두고 나와서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루어낚시를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즐거운 낚시인데..

 

3

 

그나마 준수한 사이즈.

타이라바가 사실 올리고 내리고 바닥 찾고 참 재미 없는 낚시인데

일단 고기를 걸고 나면 쿡쿡 박으며 힘쓰는 손맛이 좋다.

 

20140629_130704_Android

 

태클박스

무게별로 타이라바를 정리 해놓았고, 플라이어와 립그립도 꺼내기 쉽게 위쪽에 올려놓았다.

릴오일과 그리스는 왜 저기 있을까.. 뭐 빈칸 채우기지 ㅋㅋ

 

4

 

낚시중.jpg

참돔은 총 6마리 잡았다.

내 자리가 뱃머리에서 두번째였고, 선장님 단골 아저씨가 뱃머리에 있어 선장님이 배를 앞으로 많이 흘려주셨다.

입질이 약은 상황에서 뱃머리 아저씨는 갯지렁이를 안쓰셨고.. 그래서 나에게 입질이 많이 온듯.

뭐.. 운이 좋았다. 물론 30~40그람 사이로 최대한 가볍게 타이라바를 쓰며 바닥을 열심히 찍긴 했지만..

 

5

 

1

 

시간은 흘러흘러 5시가 넘어가는데 선장님이 들어갈 생각을 안하신다.

생각해보니, 단골 아저씨가 거의 꽝에 가깝고.. 나머지 같이 타신 분들이 대부분 충청도 분들..

계속 낚시하라고 배를 흘려주시니 싫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난 빨리 회떠서 집에도 가야하고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는데..

못잡았으면 모르겠으나 많이 잡아놓고 빨리 들어가자고 할 수는 없는 일..

결국 6시가 다 되어 학성리로 돌아왔다.

 

KakaoTalk_20140702_075407034

 

함께 간 일행들 내려주고 회떠서 집에오니 벌써 10시 ㅋㅋ

간만에 자연산 참돔회인데 너무 피곤해서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들 맛있게 드셔서 다행.

 

간만에 바다 낚시는 역시 좋았고..

타이라바 낚시도 완전히 감각을 찾을 수 있어서 보람있는 하루였다.

Published in Fishing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